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서울 경마장

처음 가본 서울 경마장. 예전에 스쳐보기는 했지만 베팅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고3때 과외학원 다닐 때 원장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도박의 끝은 경마다.'라는 말한마디에 경마장은 막장들의 집합소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주 그러지는 않았다. 적어도 강원랜드에 비하면 매우 건전한 가족들의 오락시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가나 너무 빠져들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같이 적당히 즐기면 재밌는 것 같다.
우리가 베팅한 6번말! 연식으로 확률 높은 말에 걸면 배당이 거의 없다.
배팅은 1만원 미만으로 했는데도 나도 모르게 그만 잘달리라고 외쳤다.
막판 스퍼트.. 1등을 달리다가 7번마에게 단숨에 역전당했다. 정말 승패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는 별로다. 반대편 트랙은 달리는게 보이지도 않고 마지막에 조금 긴박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라스베가스에서 베팅하는게 더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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