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3일 목요일

이태원의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Comedor)

이태원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다니는 도중 아이폰에 있는 윙버스에서 남이 음식점이라 하는 꼬메도르를 찾아갔다. 위치를 찾으려고 전화를 하니 외국인으로 생각되는 분이 한국말을 하시는데 너무 유창하게 길안내까지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남미라는 편견으로 가진 이미지와 달리 내부가 상당히 깨끗했고, 왠지 한국 손님의 취향에 맞게 꾸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하니 한국 남성분과 결혼하신 파라과이 여성분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메뉴 음식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다. 이번에 시킨 메뉴는 Empanadas(엠빠나다) 중에서 치킨과 야채믹스를 시켰다. 그리고 금요일의 메뉴인 Bisteces de carne 비스텍 데 까르네를 주문했다.
파라과이 대통령이 방한 중 들렸다는 놀라운 사실! 파라과이 식당이 여기가 유일해서 들리셨을까?ㅎㅎ
엠빠나다 치킨. 엠빠나다는 만두식의 튀김안에 속을 채워넣은 음식이다. 닭이 모두 가슴살도 되어있었는데 맛은 훌륭했으나 가슴살이 너무 질겨서 먹기 쉽지 않았다. 원래 조리법으로 인해 이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고기는 질기고 맛은 좋았다.
엠빠나다 야채믹스. 치즈가 듬뿍 들어서 참 맛있었다. 가격도 2,500원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오늘의 메인메뉴 Bisteces de carne 비스텍 데 까르네. 까르네가 들어있으니 고기겠지. 가정식같이 생긴 모양이다. 버터가 섞인 밥과 계란후라이, 후렌치후라이와 스테이크이다. 메뉴상에는 양파의 계란후라이를 곁들인 파라과이식 비프스테이크라고 한다. 밥은 버터밥이라 맛있었고 후렌치후라이도 괜찮음 (사실 하얏트 풀사이드에서 먹은 프렌치후라이가 너무 훌륭해서 평가하기 쉽지 않다.) 스테이크를 말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로인부위는 아니다. 양지부위 같은데 약간 질겼다. 남미사람들이 먹는 부위인 것 같은데, 나는 이 가격에 먹을만하다고 생각은 든다. 아주 맛있었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15,000원에 이정도면 기본 2만원 넘어가는 패밀리 레스토랑보단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아침에 먹으려고 엠빠나다랑 옥수수빵인 치빠과수를 사서 다음날 먹어봤다. 치빠과수는 식어서 그런지 너무 물기가 많아서 맛이 마치 스위트콘을 먹는 느낌. 따뜻했으면 먹을만 했었을 수도 있겠다.


종합적으로는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남미 음식 경험하기에는 좋은 식당인 것 같다. 아직 수많은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지 못해서 평가는 못하겠지만, 다시 한번 가서 다른 메뉴를 맛보고 싶다.

하얏트 호텔에서의 휴가

해외 여행은 티켓이 없고 국내 여행은 교통체증 때문에 못가겠고, 이번 추석 연휴는 국내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패키지가 좋은게 나와서 주저없이 추석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고 나서 하얏트로 향했다. 어릴 때 놀러는 많이 갔지만 숙박은 처음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휴양지가 있다니! 야외 풀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날씨는 몇일간의 폭우가 끝나고 거짓말같이 너무 맑았다.
날씨도 좋고 나무도 많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
이번 휴가의 컨셉은 휴식이라고 정하고 선베드에 누워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수영도 했다. 물이 들어갈 때는 차가웠지만 날씨가 좋고 기온도 적당해서 수영하기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오랜만에 소독약 냄새없는 풀에서 원없이 수영을 했다. 동네 수영장에 없는 1.8미터 깊이의 풀도 마음에 들고! 중간에 주문한 클럽 샌드위치는 참 맛있었다.
다음 날 하늘을 보니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아이폰4

아내가 드디어 아이폰4를 구입했다. 7차로 이번주 화요일에 받았다. 아직 필름과 케이스는 사은품을 쓰고 있지만 곧 이쁜 케이스로 교체하려고 한다.
아이폰4를 간단히 말하면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블랙베리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이폰이 좋다기 보다는 블랙베리가 에러가 너무 많기 때문이지만.

일단 3GS때는 전혀 동요하지 않다가 4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깨끗한 카메라. HDR이라는 기능으로 인해서 보기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 이번에 맥으로 옮겨서 사진을 보니 정말 디카가 필요없는 수준이다. 요즘 나오는 똑딱이보다 좋지는 않지만, 카메라 없어서 폰으로 찍었을 때 아쉽지 않을 정도.
  2. 빠른 속도. 3GS에서 아주 약간 버벅이던 느낌이 4에서는 매우 매끄럽다.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3. 밝은 액정과 선명한 화면. 액정같지가 않고 그림같은 느낌이다.
  4. 마지막으로 3GS, 4 공통으로 편리한 앱이 많다. SHOW네비도 무료로 지원되고, 게임 등 장난 말고도 여러가지 생활에 편리한 앱들이 많다는 것이다.
블랙베리가 아직도 내 용도에는 가장 적합한 폰이지만, 화이트 나오면 블랙 아이폰을 주겠다는 아내의 말에 내심 기대하고 있다! 블랙베리 할부는 끝, 10월이면 약정도 끝난다. ㅎㅎ

아메리칸 브런치가 제대호 Suji's @ 현대무역센터

아침에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고 현대백화점을 들렸다가 식당을 찾던 중 Suji's가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지하 매장으로 갔다.

Suji's는 이태원 삼각지역에 있는 곳이 본점인데 처음에 가서 매우 흡족한 이후 주말에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사실 미국식 아침식사가 별건 아니다. 소세지나 감자조각, 베이컨 팬케잌 등등의 고열량 위주의 음식이다. 요즘 미국인들은 건강때문에 이렇게 먹지도 않는다는 미국인 친구의 말 ㅎㅎ 그래도 나는 고열량 음식이 좋다.

이상한건 이렇게 쉬운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만드는 식당이 없는데 수지스는 정말 미국에서 먹는 그 맛에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압구정에 있는 많은 브런치 레스토랑들은 정말 아니다. 청담동 GreEat가 그나마 괜찮은 곳이다.
오늘의 주메뉴는 항상 먹는 Lumber Jack과 그나마 열량 줄이려고 시킨 Greek Salad. 샐러드는 항상 메뉴에서 보면 주문하기 싫지만 일단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중 블랙 올리브와 페타치즈가 들어있는 그릭 샐러드는 입맛에 맞는다.

럼버잭은 소세지가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양이 많아서 좋아한다. 2천원을 추가지불하고 블루베리잼을 주문해서 이걸 다 먹어서 결국 칼로리 컨트롤은 완전 실패.

음식에 비해서 가격은 싸지는 않지만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에 자주 찾는 수지스. 잊을만하면 가게 되는 좋아하는 곳이다.

올리브 케이퍼 스파게티

아내가 브런치로 만들어준 스파게티이다. 처음 먹어보는 스파게티.
* 사진은 아이폰4로 촬영함. (HDR로 촬영했는데 광량이 적은데도 꽤 괜찮은 사진이 찍힌다.)

재료는 다진 그린 올리브, 케이퍼, 마늘, 앤초비이고, 면은 De Cecco (사진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n.10으로 다소 가는 면이다. 마트에서 파는 데 체코는 n.12로 조금 두껍다.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고 나서 올리브와 케이퍼, 앤초비를 넣고 같이 볶는다. 데체코 면은 n.10은 6분간 소금과 올리브 오일을 넣고 삶은 후에 같이 볶는다.

스파게티는 면을 씻거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말라고 한다. 세몰리나 특유의 향이 날라간다고 한다.
맛은 매우 좋다. 원래부터 오일 스파게티를 좋아하지만 특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올리브와 앤초비가 들어있어서 입맛이 맞는다. 그리고 케이퍼가 들어있어서 상큼하다. 문어가 있으면 데친 문어를 넣어도 맛이 좋다고 한다.

살빼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영상과 사운드를 DVI케이블 하나로 맥과 TV HDMI연결하기

제목 쓰기가 좀 어렵다. 디지털 TV와 연결시 2010년부터 나오는 맥북 프로는 DVI케이블 하나로 음성이 지원된다고 한다. 즉, 기존에는 영상과 음성케이블을 각각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는 Mini DVI to HDMI 케이블 하나로 해결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사항이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케이블은 이러한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서 이베이에서 주문하였다.
길이는 6ft로써 1.8미터로 길이도 딱 적당하다. 이베이 주문 주소는 여기를 클릭

설명에 따르면 Support Mini DisplayPort 1.1a input and HDMI1.3b output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성을 지원할 수 있다. 꼭 1.1a를 확인할 것!

또 다른 조건은 케이블이 화이트여야 한다는 것. 국내에서 검정색이 4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베이 가격은 $10.88에 한국 배송비가 무료라는 것이다! 보통 애플 공식 웹사이트나 애플 관련가서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2개의 컨넥터를 구입해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지저분하고 가격도 2개 합치면 대략 7~8만원을 했다. 그러나 이 케이블은 단돈 12천원 정도! 중국이라 배송기간이 짧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략 열흘이 지난 것 같다.
일단 디지털 TV에 "HDMI/DVI"라고 되어 있는 포트에 연결을 하고 사진과 같이 맥북 프로에 연결한다.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사운드를 선택하고 출력 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를 보면 이미 TV로의 HDMI음성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 처음에만 TV를 선택하면 나중에 케이블을 빼고 다시 끼면 자동으로 선택이 된다.

이제부턴 저렴한 가격으로 화이트 DVI케이블로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