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4일 수요일

치킨 핫윙 해피콜 요리

2010년을 강타한 홈쇼핑 히트상품 해피콜이란게 있다. 직화구이라고 하지만 직화구이는 아니고 대류열을 이용한 가스레인지 오븐이라고 하는게 더 맞다. 생선에서부터 쇠고기, 고구마까지 구워먹으면 너무 좋다고 하는 해피콜로 LA식 갈비를 요리하다가 깨달은게 있다. LA식 갈비는 그릴 아니면 그냥 후라이팬이 낫고 해피콜은 생선이나 닭요리에 적합하다는 것을.

일단 핫윙을 만들기 위해서 윙(날개)과 봉(윗날개)를 사서 닭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에 담궈놓았다.
왼쪽이 봉이고 오른쪽이 윙이다. 봉이란 부위는 사람으로 치면 상박으로써 여깨부터 팔꿈치까지이다. 날개부위인데 닭다리(북채)와 비슷해서 미니북채라고도 한다. 정식 명칭은 윗날개. 오른쪽은 하박부위로써 보통 말하는 날개 혹은 윙이다. 미국에서도 핫윙을 시키면 양쪽 부위가 모두 나온다.

핫윙은 루이지애나 소스로 버무려서 익힌 닭날개인데, 루이지애나 소스는 흔히 타바스코 소스를 지칭한다. 이 소스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하겠다. 하여튼 소스는 이마트에서 유일하게 파는 타바스코를 어쩔 수 없이 썼다. 아는 핫소스가 타바스코밖에 없고 그 외에는 먹어본 적이 없으니 타바스코만 파는게 아쉽다. 사실 그보다 더 한심한건 하나만 알고 그게 최고인줄 알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우습지만..
하여튼 타바스코와 맥코미 미트솔트로 간을 하여 해피콜에서 구워낸 핫윙이다. 결론은 해피콜은 핫윙요리에 정말 좋다는 것이다. 노릇노릇 속까지 잘 익혀져서 꽤 괜찮은 핫윙을 만들 수 있었다. 단, 시카고 공항에서 갈 때마다 먹는 핫윙 맛을 따라하고는 싶었는데 잘 안된다.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토마소 소스 스파게티

아내 친구가 와서 만든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를 싫어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크림소스도 안먹게 되고 오일소스만 먹는데, 이번에는 토마토 스파게티이다.
토마토 페이스트는 Hunt사의 whole Tomato를 사용하였다. 누들은 이탈리아 데체코(De Cecco)를 사용하였다.
<사진 출처는 De Cecco 웹사이트>
스파게티면에서 가장 좋다는 면이라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오뚜기나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이나 데체코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매우 만족스러운 아내표 스파게티.

서울 경마장

처음 가본 서울 경마장. 예전에 스쳐보기는 했지만 베팅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고3때 과외학원 다닐 때 원장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도박의 끝은 경마다.'라는 말한마디에 경마장은 막장들의 집합소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주 그러지는 않았다. 적어도 강원랜드에 비하면 매우 건전한 가족들의 오락시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가나 너무 빠져들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같이 적당히 즐기면 재밌는 것 같다.
우리가 베팅한 6번말! 연식으로 확률 높은 말에 걸면 배당이 거의 없다.
배팅은 1만원 미만으로 했는데도 나도 모르게 그만 잘달리라고 외쳤다.
막판 스퍼트.. 1등을 달리다가 7번마에게 단숨에 역전당했다. 정말 승패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는 별로다. 반대편 트랙은 달리는게 보이지도 않고 마지막에 조금 긴박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라스베가스에서 베팅하는게 더 재밌는 것 같다.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소니 디카 DSC-W320

어머니 생신 선물로 주문한 소니 디카가 도착했다. 디카 구입의 기준은 간단히 (1)조작이 매우 간편할 것 (2)캐논, 니콘, 소니 중 하나 (3)가격은 20만원정도. 그래서 선택한 카메라가 소니의 DSC-W320이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정품 케이스와 삼각대까지 19만 4천원에 구매했다.
크기는 일반 디카수준인데 매우 얇고 가볍다. 플래쉬 라이트부분이 매우 얇고 심플하다. 칼짜이스 렌즈를 역시나 강조한다. 자세한 스펙은 인터넷에 나와있고, 1400만 화소이다.
조작버튼은 너무나 단순하다. 줌인&아웃버튼, 사진&동영상 스위치, 재생버튼, 메뉴버튼 등이 있다.
줌은 광학 4배줌만 된다. 특이한 것은 접사, 원경, ISO설정 등 기본적인 설정버튼이 없고 모두 메뉴를 눌러서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강제 플래쉬 옵션이 없이 자동 혹은 플래쉬 오프만 가능하다.
버튼은 스마일 기능(웃어야 찍히는 기능)과 타이머, 플래쉬, DISP버튼만 있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정말 찍기 편하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설정하면 가까이 찍으면 접사모드, 사람 찍으면 인물모드, 멀리 찍으면 원경모드로 알아서 바꿔주고 (3초 내라고 설명되어 있다.) 간편모드라는 것을 선택하면 이보다 더 간단히 정말 일회용 카메라 수준으로 간단해진다. 부모님 쓰시기에 가장 적합한 카메라라고 생각된다.
2.7인치 LCD가 있는데 캐논과 비교시 별로다. 익서스 800IS가 있는데 이보다 더 LCD의 화면품질이 떨어진다.
직접 사진을 찍고 나서 컴퓨터로 보니 사진 품질이 조금 실망스럽다. 역시 카메라는 캐논인가 라는 생각마저 든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라서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당시 30만원대 카메라와 올해 2월에 출시된 20만원 이하 모델과 비교도 무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몇년간의 기술차이를 고려시 만족할 품질은 아니다.
정말 아무데서나 막찍을 때 최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배터리, 메모리 덮개도 조잡한 느낌이 든다. 보통 커버 자체를 옆으로 움직여서 여는데 비해 본 모델은 안에 작은 스위치를 손가락면으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열었을 때도 커버 자체가 얇아 부러질 수도 있겠다.
배터리 시간은 모르지만 상당히 작고, SD메모리와 메모리스틱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익서스 800IS와 크기 비교이다. 사이즈는 비슷한데 얇기에서 차이가 난다. 무게도 가볍긴 한데, 그립감은 그만큼 안좋다. 셔터 버튼도 얇아서 누르기 불편하고 2단 셔터하는데 확실한 느낌이 오지 않는다.

결론은, 정말 소니브랜드에 저렴해서 구입한 것이 되었다. 사진 품질은 컴팩트형 디카 정도라고 보면 되고 간단한 카메라를 지향해서 그런지 옵션 설정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부모님 선물로는 매우 만족하고, 내가 사용한다고 하면 그냥 캐논 30만원대를 구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