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8일 월요일

서부여행 2008 #4 - Los Angeles

아침에 일어나니 친구가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브런치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팬케잌과 오뮬렛을 준비했다.
흑인 아줌마가 그려있는 콘시럽은 나도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브랜드이다. 우유없이 물만 부어서 만들 수 있는 팬케잌이고 맛도 좋은 편이다. 몇년 전에 이 친구한테 미국인들 주식이 뭐냐고 물어본 기억이 난다. 답은 없다. 이것 저것 다 먹는다는 것이다. 오뮬렛이나 팬케잌도 먹고 중국음식이나 한국음식도 먹고 과일도 먹고 그냥 먹는 것이다. 그래서 가족마다 식문화도 틀리고 채식주의자, 육식주의자가 생겨나나 보다. 한국같으면 기본적으로 먹어야 하는 된장, 김치 같은 음식이 있을텐데.

친구의 작품이다. 오뮬렛과 팬케잌, 그리고 과일과 커피이다. 오뮬렛은 할머니께 배운 홈메이드인데 와인으로 볶은 양파, 시금치, 햄과 치즈가 들어있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서 아무리 만들어도 이 맛이 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오뮬렛을 먹으려면 이태원의 수지스(Suji's)에서 제대로 먹을 수 있다.

원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유명한 천문대를 가려고 했으나 유니버설은 미국 친구의 비추천으로, 그리고 천문대는 월요일 휴무라서 못갔다. 서핑을 하려고 했으나 파도가 안쳐 이것도 무산.

친구와 친구 여친(지금은 부인이자 아기엄마)과 함께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선텐을 하고 쇼핑을 했다. 산타모니카 역시 언제든지 꼭 가고 싶은 젊음의 거리이다. 해변도 멋지지만 쇼핑거리도 너무 잘 되어 있다.

베버리힐스와 로데오 드라이브를 돌아다니고 LA의 주변을 드라이브 했다.
이 곳은 Anheuser-Busch에서 운영하는 직영 레스토랑 G&B인데 맥주가 정말 맛있었다.
피자와 스테이크 모두 정말 맛이 있었다. 처음에는 바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는데 칼라마리 오징어링을 안주로 시켰는데 맛이 너무 좋았다. 서양인들은 오징어를 안먹는다던데 튀김으로 팔고 있었다. 아마도 이역시 이민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중에 호주 출장가서 회사 사장에게 저녁먹으면서 물어본 적이 있다. 오징어(Squid)와 칼라마리(Calamari)이의 차이가 무엇인가? 답은 간단했다. Pig와 Pork, Cow와 Beef의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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