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1일 토요일

청평호 웨이크보드

웨이크보드를 타러 청평호로 새벽 6시에 출발. 바캉스 시즌이라서 6시부터 차가 약간 막히기 시작했으나 청평호까지 1시간 40분 정도에 갈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좋은 평가가 많은 바하마 리조트로 갔다. 청평호에는 이런 숙박+식사+수상놀이를 하는 업체들이 다수 있다.
비는 안내렸지만 날씨가 흐리고 덥지 않아서 웨이크보드 배우기는 좋은 날씨였다.
광경이 아름다워서 스트레스도 풀리는 느낌.
입수 전에 웨이크보드를 신고 들어가는 중. 처음에 물에 들어가니 좀 추웠지만 일단 배울 때는 정신이 없어 추운지도 몰랐다.
여러차례 시도를 해도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금방 물속으로 처박힌다. 처음 봉을 잡고 연습할 때는 익숙했는데 본격적으로 줄을 잡고 타니 물위에 떠서 보드를 앞으로 돌리자마자 바로 물속으로 입수..
반면에 아내는 금방 배워서 제법 잘 탄다.

예전 수상스키 처음 탈 때보다 웨이크보드가 한개라서 좀 더 쉽긴 한 것 같다. 쉬운만큼 초보자에게는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웨이크보드를 타고 나서 플라잉피쉬랑 바이퍼를 즐기기도 했다.

2010년 7월 29일 목요일

스파게티

아내가 이틀간 해준 스파게티이다. 내가 면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고 방출을 위해 이틀간 스파게티를 먹었다.
미트&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토마토는 캔제품을 안쓰고 생토마토를 익혀서 직접 소스를 만들었다. 원래 시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 토마토 스파게티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맛있었다. 고기는 횡성한우 다짐육을 사용하였다.
면은 오뚜기랑 코스트코랑 데체코를 섞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먹어도 차이를 모르겠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시푸드 오일 스파게티. 직접 만든 통토마토(Whole Tomato)가 보인다. 호박과 새우로 만든 스파게티다. 앤초비만 있으면 더욱 맛있을텐데.

아내가 말하길 스파게티면은 원래 이태리에서는 덜익혀 먹는다고 한단다. 드라마 파스타에서도 가운데 심이 나와야 한다고 했단다. 벽에 던져 붙으면 익었다고 하는건... 대충 익어도 다 붙는다는... 그분은 거기에서도 열심히 바테이블에 와인잔 비비고 계시겠구나 ㅋㅋ..(응?)

Macbook Pro CTO 도착!

거취가 결정되고 나서 기다린 것 중 하나는 맥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원래 iMac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이동성 때문에 맥북 프로를 구입 결정! 저번 주에 받았으나 하자물건을 받아 다시 교환!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아이맥같이 광활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멋진 디자인이다. 매직 마우스 같이 구입했으니 집에 가서 써봐야겠다.

하드 500기가로 업그레이드한 기종으로써 앞으로 설치할 기본 목록은 Parallels, 윈도우XP, iWork, Filemaker, Adobe Photoshop, MS Office.

2010년 7월 6일 화요일

호주출장 2010 #2

시드니에서 아침 일찍 브리스번으로 왔다.
역시 브리스번에서도 Mantra Hotel에 투숙.
한적한 도시가 참 좋다. 서울에서는 꿈도 못꿀 광경
여전히 날씨는 흐렸다.
다음날 묵은 호텔은 OAKS Hotel로써 기대 이상으로 좋다. 40평이 넘는 듯한 호텔인데 2명이 방 2개 있는 방을 체크인했는데 작은 호텔 따로 묵는 것보다 오히려 낫다.
밖에 매우 넓은 베란다가 있어서 담배피기 좋다. 4인용 테이블에서 호주 회사 사람과 2시간동안 회의를 했는데 모두 블랙베리를 들고 있었다.
방에는 트윈침대인 것이 아쉽다.
베란다가 넓어서 너무 좋다. 커피 한잔에 담배피면 또 하나의 천국.
브리스번 시내에는 호텔인지 오피스텔인지 고층 거주빌딩이 많은 편이다.
사무용 빌딩
달비(Dalby)라는 곳의 새로 지은 모델 Drovers에서 하루 묵었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실내는 호텔 수준.
약간 심플하긴 하지만 침대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매트리스를 많이 따져서 조금만 불편해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데 다행이다.
전 날 조식을 선택하면 방으로 배달을 해준다. 아침 6:30에 선택한 '빵과 다짐육'과 커피가 들어왔다. 전날 많이 먹어서 라이트 밀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다.
이런 음식도 서울에 카페에서 팔았으면 좋겠다.
소 비육장(Feedlot)
소가 먹는 사일리지. 옥수수 줄기를 발효시켜서 부드럽게 해서 소화하기쉽게 만든 것으로써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이건 밀을 플레이크로 만들었다. 직접 먹어보기도 했는데 우유만 있으면 시리얼로 그만이다.
달비 읍내 풍경. 심플하지만 시골같지 않게 깨끗하다. 사람들도 복장이 도시와 큰 차이가 없다. 우리나라도 시골사람들이 이쁘게 입고 다니면 좋겠다.
커피와 함께 점심식사한 곳. Thai Green Chicken Curry를 시켰는데 태국음식점 만큼 맛있는 커리가 나와서 맛있게 밥을 말아먹었다.
차에서 한컷.
다시 브리스번. 참 아름다운데 살기에는 좀 재미가 없는 느낌.

2010년 7월 5일 월요일

호주출장 2010 #1

고민거리를 안고 도착한 호주 시드니. 일도 일이지만 기분전화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금은 늦은 출장으로 시드니에 도착했다. 미국은 자동차 이동이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지만 호주는 도시에 주로 머물기 때문에 쓸데없는 이동으로 인한 시간낭비가 없어서 좋다.

시드니의 Kent st에 있는 Mantra Hotel에 머물렀다. 출장 숙박비의 압박으로 그나마 저렴한 호텔로 선택한 곳으로 내부는 결코 나쁘지 않다.
부엌이 있는 콘도식 호텔이라 라면이나 밥먹기 좋다. 이번 출장에서는 조리할 시간은 없었다.
더블크기의 침대. 호주나 미국이나 호텔 침대 너무 푹신하다. 집의 침대도 특급호텔 들어가는 매트를 사서 비슷한데, 서양인들은 좀 더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듯. 편하긴 하지만 허리에는 안좋을 것 같다.
장기 투숙시 유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이번은 매일 호텔을 옮겨서 쓰지는 못했다. 트렁크 가방이 가벼워지는 가장 큰 이유가 세탁시설이다.
시드니 거리를 그냥 찍었다. 모노레일이 보인다. 강남에서 반대로 모노레일 계획이 무산되었다는데 모노레일 설치는 오히려 강남지역의 명물이 될 것 같은데..
달링하버로 가는 모노레일을 기다리면서. 맥도날드와 함께 좌측 하단에 헝그리 잭(Hungry Jack's)라는 햄버거집이 있다. 로고는 버거킹과 같은데, 버거킹 맞다. 상표등록 때문에 헝그리잭으로 들어왔다는데 시드니, 브리스번 맥도날드보다 월등히 많다. 맥도날드는 외곽지역에 퍼져있다고 한다.
시드니 한복판. 비가 내렸는데 건물마다 도보위에 천정이 있어서 우산없이 불편없이 다닐 수 있다.
점심은 딘타이펑. 사실 2004년에 가서 먹은 이름 모를 딤섬집이 너무 좋아서 찾아갔는데 여기인줄 알았으나 여기는 아니었다. 관광책자에는 딘타이펑 소개가 많아서 그냥 갔다. 딘타이펑은 대만 프랜차이즈로써 한국에도 명동쪽에 있다. 중국에서 유학한 친구 말로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의 딤섬이라고 한다. 시드니에서는 줄서서 3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 품질은 그저 그렇다.
달링하버 가는 길. 비가와서 날씨는 흐리지만 상쾌하다.
공원에서 한컷.
달링하버는 내가 호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역이다. 너무 한적하고 아름답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맛있는 칵테일을 파는 바도 많고 커피 마시기에도 그만이다.
시간이 좀 남아서 달링다운에 있는 씨월드에 들렸다. 귀여운 작은 펭귄들이 헤엄치고 있다.
듀공을 보러 갔다. 어떻게 듀공을 보고 인어아가씨라고 옛날 선원들은 생각했는지.. 귀엽다.
수중터널 쪽에 오더니 바로 자버린다. 곰돌이 같은 모습
주식은 배추같은 식물인데 주면 열심히 풀을 뜯어 먹는다. 해양동물이 풀뜯어먹는게 신기하다. 대부분 육식인데.
수중터널에서 위로 바라본 광경
인상파 상어
처음 본 거대한 가오리. 크기가 너비가 2미터는 되고 몸길이는 꼬리포함하면 5미터는 되보이는 거대 가오리이다.
바로 위로 지내가는걸 찍었는데 프레임에 담기지 못할 정도로 크다.
상어로 추정되는 생물.
몰디브에서 스쿠버다이빙할 때 한번 만져본 바다거북. 이쁘다.
이름모를 큰 물고기.
저녁은 호주 회사 사람들과 랭가야라는 일식 레스토랑에 갔다. 엄청난 고급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품질은 정말 뛰어나다. 여러가지 일본 음식을 파는데 주 메뉴는 고기구이.
애피타이저로 육회를 시켰다. 호주 마블링 등급으로 9이상은 되보이는 어마어마한 마들링의 쇠고기. 지방 많은 고기로 육회먹으면 지방이 씹히는데 이 육회는 토로같이 살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