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5일 월요일

호주출장 2010 #1

고민거리를 안고 도착한 호주 시드니. 일도 일이지만 기분전화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금은 늦은 출장으로 시드니에 도착했다. 미국은 자동차 이동이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지만 호주는 도시에 주로 머물기 때문에 쓸데없는 이동으로 인한 시간낭비가 없어서 좋다.

시드니의 Kent st에 있는 Mantra Hotel에 머물렀다. 출장 숙박비의 압박으로 그나마 저렴한 호텔로 선택한 곳으로 내부는 결코 나쁘지 않다.
부엌이 있는 콘도식 호텔이라 라면이나 밥먹기 좋다. 이번 출장에서는 조리할 시간은 없었다.
더블크기의 침대. 호주나 미국이나 호텔 침대 너무 푹신하다. 집의 침대도 특급호텔 들어가는 매트를 사서 비슷한데, 서양인들은 좀 더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듯. 편하긴 하지만 허리에는 안좋을 것 같다.
장기 투숙시 유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이번은 매일 호텔을 옮겨서 쓰지는 못했다. 트렁크 가방이 가벼워지는 가장 큰 이유가 세탁시설이다.
시드니 거리를 그냥 찍었다. 모노레일이 보인다. 강남에서 반대로 모노레일 계획이 무산되었다는데 모노레일 설치는 오히려 강남지역의 명물이 될 것 같은데..
달링하버로 가는 모노레일을 기다리면서. 맥도날드와 함께 좌측 하단에 헝그리 잭(Hungry Jack's)라는 햄버거집이 있다. 로고는 버거킹과 같은데, 버거킹 맞다. 상표등록 때문에 헝그리잭으로 들어왔다는데 시드니, 브리스번 맥도날드보다 월등히 많다. 맥도날드는 외곽지역에 퍼져있다고 한다.
시드니 한복판. 비가 내렸는데 건물마다 도보위에 천정이 있어서 우산없이 불편없이 다닐 수 있다.
점심은 딘타이펑. 사실 2004년에 가서 먹은 이름 모를 딤섬집이 너무 좋아서 찾아갔는데 여기인줄 알았으나 여기는 아니었다. 관광책자에는 딘타이펑 소개가 많아서 그냥 갔다. 딘타이펑은 대만 프랜차이즈로써 한국에도 명동쪽에 있다. 중국에서 유학한 친구 말로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의 딤섬이라고 한다. 시드니에서는 줄서서 3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 품질은 그저 그렇다.
달링하버 가는 길. 비가와서 날씨는 흐리지만 상쾌하다.
공원에서 한컷.
달링하버는 내가 호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역이다. 너무 한적하고 아름답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맛있는 칵테일을 파는 바도 많고 커피 마시기에도 그만이다.
시간이 좀 남아서 달링다운에 있는 씨월드에 들렸다. 귀여운 작은 펭귄들이 헤엄치고 있다.
듀공을 보러 갔다. 어떻게 듀공을 보고 인어아가씨라고 옛날 선원들은 생각했는지.. 귀엽다.
수중터널 쪽에 오더니 바로 자버린다. 곰돌이 같은 모습
주식은 배추같은 식물인데 주면 열심히 풀을 뜯어 먹는다. 해양동물이 풀뜯어먹는게 신기하다. 대부분 육식인데.
수중터널에서 위로 바라본 광경
인상파 상어
처음 본 거대한 가오리. 크기가 너비가 2미터는 되고 몸길이는 꼬리포함하면 5미터는 되보이는 거대 가오리이다.
바로 위로 지내가는걸 찍었는데 프레임에 담기지 못할 정도로 크다.
상어로 추정되는 생물.
몰디브에서 스쿠버다이빙할 때 한번 만져본 바다거북. 이쁘다.
이름모를 큰 물고기.
저녁은 호주 회사 사람들과 랭가야라는 일식 레스토랑에 갔다. 엄청난 고급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품질은 정말 뛰어나다. 여러가지 일본 음식을 파는데 주 메뉴는 고기구이.
애피타이저로 육회를 시켰다. 호주 마블링 등급으로 9이상은 되보이는 어마어마한 마들링의 쇠고기. 지방 많은 고기로 육회먹으면 지방이 씹히는데 이 육회는 토로같이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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