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3일 토요일

몰디브 (카타르 도하) #1

신혼여행이다. 동남아, 몰디브, 하와이 등 물망에 오른 지역이 있었는데 몰디브로 정한 이유가 있다.
동남아는 언제든 갈 수 있다.(시간과 돈이 문제지만...) 하와이는 미국 다녀왔으니 가지 말자(하와이는 본토랑 좀 틀릴텐데..) 몰디브는 50년 이후 사라지고 가기 힘드니 가자(몰디브는 매년 50년 남았다고 한다..) 그렇게 정한 것이 몰디브이다.
휴양만 하는 것보다는 상품보기를 좋아하는 체질이라 도시가 있는 곳을 원했지만 내맘대로 되지는 않더라.

몰디브여행은 네이버 카페의 '싸다몰디브(로드투어)'라는 몰디브 전문 여행사에서 예약을 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장사만 하는 곳이 아닌 것 같았고 다녀온 다음에 좋은 곳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전화까지 했다.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짰다. 보통 싱가폴이나 두바이 경우를 할 경우 시간을 날려먹는다. 경유지에 밤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몰디브로 출발하면 저녁에 도착하고 나서 다음날에서야 몰디브를 즐기기 때문에 대신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지로 선택했다. 이럴 경우 밤에는 비행기에서 자면서 카타르까지 하루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13일(토) : 저녁 7시 인천공항 출발
  • 14일(일) : 오전에 카타르 도착 후 하루 관광. 밤에 비행기 탑승
  • 15일(월) : 몰디브 아침 도착 1박
  • 16일(화) : 몰디브 2박
  • 17일(수) : 몰디브 3박
  • 18일(목) : 몰디브 4박
  • 19일(금) : 몰디브 5박
  • 20일(토) : 체크아웃하고 저녁에 몰디브 공항에서 비행기 8시 탑승 11시 쯤 카타르 경유
  • 21일(일) : 오후 8시 일본 경유 - 인천공항 도착
박수로 5박 9일 일정이다. 비행기에서만 3일을 자는 아주 힘든 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행히 카타르 항공기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747비행기로 기억하는데(3-4-3좌석) 가운데 4좌석의 손잡이를 모두 올리고 누워서 잘 정도여서 피곤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여기까지.

 

아침에 몰디브에 도착해서 가이드분의 차를 타고 짐을 풀러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일꾼을 몇명씩 두고 있는 한국 사업가분이 하시는 곳이었다. 어차피 잠도 안자는 곳이지만 한컷 찍었다.
차를 타고 몇군데 어트랙션을 돌기로 했다. 기온은 40도까지 올라갔지만 건조해서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한 것이 네바다주와 비슷했다. (2010년 태국은 습해서 죽는줄 알았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한컷 더. 왕궁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가서 오픈도 안했지만 그늘 없는 곳이 너무나 더워서 그냥 시원하게 쇼핑이나 하자고 제안했고, 가이드분은 카타르 스튜어디스 친구분을 데려와서 같이 다녔다. 모두 좋은 분들이고 나이도 비슷해서 재밌었다. (나중에 팁도 안받고 좋은 사람들이다.)
명품 쇼핑몰에 데려다 주었다. 몇가지 구찌같은 브랜드가 70~80% 세일을 하고 있었으나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패스했다. 여기저기 초고층 빌딩이 건설중에 있었는데 카타르에 대한 나라에 대해 들었다. 원래는 너무 못사는 나라여서 국민들이 여러 아랍국가에 노예나 하인으로 갔는데 몇백년 쓸 수 있는 천연가스가 나왔단다. 그래서 국민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있고, 전체 인구의 10%가 순수 카타르 민족인데 이들 중 남자는 놀면서 1년에 2억인가가 국가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여자들이 이 남자들을 잡으려고 안달이고 해서 샵에는 수많은 여자 파티복과 란제리 가게가 많았다. 또한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분교를 만들고 고액으로 교수들을 초빙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가스 유전으로 보이는 시추탑이 보인다. 확실하지는 않다.
다음 코스로 사막 투어에 참가했다. 낙타는 타지는 않고 사진만.
이런 지프를 타고 사막을 열심히 달리는 것이다. 조금 재미있었다. 처음에 타이어 바람을 좀 빼고 달렸는데 위험할 것 같으면서 잘달렸다.
끝도 없는 사막이다. 사막에 처음 와봤다.
대략 차 안에서 찍으면 이렇게 막달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경까지 와서 바다를 보았다. 바닷물도 매우 따뜻했다. 사람도 없는 사막이 평화로우면서도 적막한 느낌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모래산에 기어 올라가서 한컷.
밤에는 야시장과 함께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에 갔다. 가서 물담배도 펴보고 음료수를 마셨다. 아랍에 대한 인상과 달리 평화롭고 여유로와 보였다. 잘사는 나라라서 그렇겠다고 생각이 든다.
돈이 많은 나라라서 여러 명품광고가 많다. 면세점에서 몇억짜리 수퍼카도 파는 것도 보고, 왠만한 샵은 다들 고가의 제품을 판다.
그러면서도 시장은 오래되 보이는 그들 나름대로의 역사가 보이는 곳도 있었다.

늦게 몰디브행 비행기를 타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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