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5일 수요일

코사무이 여행 #2

이튿날, 9시에 사무이행 비행기를 타고 사무이 공항에 도착했다. 듣던대로 예쁘고 아담한 공항이었다.
500바트를 내고 밴같은 택시를 타고 아마리로 향했다. 5분만에 도착. 택시비가 비싼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적당한 가격이었다. 아마리 프론트에서 물어보니 리조트 셔틀버스는 인당 300바트란다!

입구 현판

바다를 향산 리조트 광경. 매우 깨끗하고 아담했지만 아름다웠다. 혹시나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매우 만족했다.

숙소 입구는 마주보고 있어서 부모님과 우리방이 오가기 편하다. 방은 슈페리어를 묵었는데 딜럭스에서 내린 것이 잘했단 생각이 든다. 꽤 넓어서 좁게 느껴지지 않았고 에어컨이나 인테리어 모두 좋았다. 다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매우 좁은게 단점이다. 욕조도 없다.



짐을 풀고 다들 쉬고 있을 동안 아버지와 차웽시내를 돌아다녔다.
1시쯤 되었는데 정말 사막에서 걷는 기분으로 1시간만에 넉다운이 되어 버렸다. 역시 사람들도 잘 안지나 다니고 있었는데 거리는 냄새는 좀 나는 곳도 있었지만 깨끗한 편이었다.

여기 지역 유명산물은 짝퉁시장. 나름 A급 이상 짝퉁을 열심히 팔고 있었다. 지갑같은 작은 잡화는 가짜티가 많이 났지만, 루이비통 보스톤 백이나 캐리어백은 정말 탐이 났다. 지금 왜 안샀는지 후회막심이다.

날씨도 너무 좋고 리조트 조성도 너무 마음에 들게 잘해놨다.

가장 여유있는 시간. 풀장에서 수영하고 난 후 선베드에 누워서 코코넛 주스에 담배피면서 블랙베리질하는게 천국이 따로 없었다.

해가 질 즈음에 바다를 찍었다. 몰디브 바다와 같은 색은 아니었지만 고요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바다이다.

오늘의 이벤트는 BBQ 파티라서 5시부터 세팅을 시작했다. 저녁에는 해변 선베드에 누워서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원래 해외여행은 철야행군식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가족들과 같이 휴양지에서 수다떠는게 더 행복하다.
저녁 바베큐 파티이다. 뭔가 있어보이지만 맛은 정말 없었다. 가격은 인당 755바트였으나 정말 대실망. 부페는 안먹겠다고 예전부터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속았다..

저녁먹고 나니 불꽃놀이에 앞에서 불막대기 들고 쇼도 보여준다.

첫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아마리 리조트의 좋은 점 하나는 한국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뿐 아니라 아시아인들도 하물며 영어를 쓰는 미국인도 없었다. 우리 빼고는 모두 유럽인들이었다. 한국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확실히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이 가장 크게 떠들고 분위기 망치는 역할을 한다. 나 역시 포함해서이다... 안그러려고 매우 노력하고 있지만..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딱지 떼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예의와 매너로 인정받는 한국인이 되고 싶다.

또한가지 느낀점은 영어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프론트 직원도 발음때문에 대화보다는 단어위주의 말이 훨씬 편했다. 마사지 받을 때는 옆에 마사지 받던 프랑스 숙녀분이 영어를 통역해 줄 정도였으니까..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iPhone 과 함께 하는 태국여행-[
    이런 Classic Car는 도데체 누가 끌고 다니는 걸 까? 밴츠(benz) 300이라고 써있는데... 잘 모르겠다. 어떤 역사를 가진 차인지는? 태국에서는 이런 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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